Color란 무엇인가?

 Color는 무엇인가? 

어딜 둘러봐도 Color가 없는 곳이 없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Color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어떤 분야에서라도 정확한 Color를 구현해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이젠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Color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처럼 그저 당연하듯 여겨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부딛히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critical element로서 작용하며, 

그런 경우에 우리가 원하는 Color를 정확하게 구현해내는 것이 의외로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사진, 인쇄, 출판, 텍스타일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Color의 품질이 그 제품 또는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요즘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Color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또 그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Color그 자체, 특히나 디지털을 이용해서 컬러를 다루는 작업자들이 디지털 컬러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의외로 심각한 실정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단지 아직 디지털 Color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도 디지털 컬러 프로세스, 구체적으로 말하자 CMScolor management system를 어느 정도 심도 있게 가르치는 과목은 필자가 몇 몇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이 글이 정확한 컬러를 필요로 하는 여러 분야의 독자들로 하여금 컬러매니지먼트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컬러의 기본적인 속성에서부터 디지털 컬러처리과정digital color processing에서 왜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기 어려운지, 또 색관리 시스템CMS을 이용한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CMS를 이용하는 이점은 무엇인지,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이르기까지 컬러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들을 쉽고도 가능하면 상세하게 설명하게 될 것이다. 

 

현재 사진, 실사출력, 그래픽 디자인, 인쇄 등의 분야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컬러에 대한 불일치, 불만, 재작업, 그에 따른 비용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이 글의 내용 안에 담기게 되므로 눈여겨 읽어보고 잘 이해해서 실제 작업에 적용한다면

그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이다.

Color는 

사물의 한 속성property으로서 전자기 에너지electromagnetic energy인 빛과  그에 대한 사물의 반응을 관찰자인 인간의 눈과 뇌가 인식하고 해석하는 하나의 현상 phenomenon이다. 

컬러가 궁극적으로 정밀하게 기술되고 구현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이유가 이미 앞의 문장 속에 들어있다. 

 

즉 Color는 어차피 인간의 뇌에 의해 매우 주관적인 해석이 가해지며, 여러가지 신체적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물리적인 현상일뿐만 아니라 다분히 심리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컬러는 결국 관찰자에 의해 해석되는 현상이지만 그것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져야 할 세가지 조건이 있다. 

 

그것은 광원light source,  사물object,   관찰자observer 이다. 

 

이 사실은 너무나 자명해서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이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여러 상황에서 컬러가 왜 달라지는지, 또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서 컴퓨터 상에서 Color가 어떻게 객관적인 수치화 quantify되어 비로소 계산이 가능한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를 ‘관찰자 상황observer situation’이라고 하며,  이들이 모두 동시에 존재해야만 컬러는 발생한다. 

 

다시 말하면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달라지면 우리는 다른 컬러를 보게 된다. 

 

따라서 컬러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학이 모두 연관되는 매우 복잡한 현상인 셈인데, 이것을 생각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CMS가 구현해내는 컬러의 정확성은 매우 놀라운 정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