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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본의 한 석학이 10여 년이 지난 뒤에는 일본 대신 한국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

일본은 한때 미국 다음으로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국가였다.  하지만 미국을 추월하려는 즈음에 미국의 제지로 일본은 일본인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20년의 경제 불황을 겪으면서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심상치 않은 소식이 주변에서 소식이 일본의 소득수준이 선진국 평균은 물론 한국에도 뒤진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일본의 한 석학이 10여 년이 지난 뒤에는 일본 대신 한국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인당 GDP

 

지금 G5의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이고 여기에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추가해서 G7 국가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G20 국가에나 속한다. 그런데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인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81)는 최근 주간다이아몬드, 겐다이비즈니스, 도요게이자이 등 일본 경제전문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연재하고 일본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노구치 명예교수는 주간다이아몬드 기고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을 밑돈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일본이 선진국 탈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일본의 1인당 GDP는 1964년 OECD 가입 후 줄곧 회원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2015년 처음 평균치 아래로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 버블(거품)경제 붕괴 이후 장기 침체에 빠진 탓이다. 2010~2020년 OECD 회원국의 1인당 GDP가 연평균 1.09배 증가하는 동안 일본은 0.89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노구치 교수는 “2030년께 일본의 1인당 GDP는 OECD 평균의 절반 정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요게이자이 기고문 등을 통해 일본과 달리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973년까지 OECD 평균의 10.4%에 불과하던 한국의 1인당 GDP가 현재는 평균에 거의 근접했다는 것이다. 일본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감안해 산출한 소득 규모)는 4만 3319달러(약 5138만 원)로 4만 1775달러에 그친 일본을 이미 앞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계열 경제연구소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명목 기준으로도 2028년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5738달러4만 5320달러에 그칠 일본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 생산성

 

2025년까지 한국의 1인당 GDP가 연평균 6.0% 증가하는 동안 일본은 2.0% 늘어나는 데 따른 결과다.
노구치 교수는 평균 임금도 한국(4만 1960달러)이 일본(3만 8515달러)을 이미 따라잡았고, 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한국의 삼성전자(14위)일본 도요타자동차(36위)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7 가운데 꼴찌인 데다 2019년 한국에 따라 잡힌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년 한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8만3373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4위였다. 일본은 7만8655달러로 28위였다.


노구치 교수는 “20년 뒤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에 두 배 이상 뒤처질 것”이라며 “G7 회원국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어도 일본은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일본은 1975년 G7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후 50년 가까이 선진국 지위를 지키고 있다.